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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주신 시간동안 이 세상에 남아있는 동안 가치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것이 요즈음
간절히 갖게된 바램입니다. 하나님께서 공평하게 (거의 모든)우리에게 주신 두 손으로,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은
참으로 저마다 다릅니다. 엊그제, 캐나다의 한창 빛나고 있던 19세의 포크싱어가 내셔널 파크의
트레일을 하이킹하던 중  두 마리의 Coyote에게 습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두었습니다.
습격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카요리는 출동한 파크레인져들에 의해 사살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열아홉이라는 나이가 너무나 안타까왔고, 그 재능이 눈물겹게 아까왔지만 그럼에도,
그저 자연의 생태이려니 싶었습니다, 배고픈 동물이 먹이를 덮친 단순한..이치 말이지요. 

그러나 생각이 자꾸 그 일에 꽂혀서 이것 저것 찾아 맴돌다.. 카요리의 습격이 우연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카고의 대도시, 상가 parking lot 을 어슬렁 엿보며 다니는 카요리.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가는 앤털롭 산지를 개발한 지역에 주택가, 집 앞 놀이터에서
두 살짜리 아기를 물고 끌고가려했던 카요리.
베벌리 힐즈, 유명인사의 집 뒷뜰까지 들어와 애완견을 물고가는 카요리들.
골든게이트 파크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작은 펫이나 어린이들을 공격한 기록은 그다지 적지가 않았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진 것이지요.

그 자연의 생존고리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무수히 훼파해놓음으로 부서지고,
 이제 그 값은 우리에게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사태보다도 제가 더욱 놀랐던 것은
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었는데요, 많은 반응들이 동물이 감히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덤벼들지 못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위하여 사람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창세기 1장에 주신 말씀은 사람으로 하여금 이 세상을 정복하고 이 땅을 다스리라 하셨지요.

 좋은 지도자는 그러나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선덕여왕이 될 덕만은 그것을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미실은 이미 그동안 신국을 실제적으로
이끌고 옴으로 그 능력은 충분히 증명을 했지만, 그는 결코 왕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그에게 있어 나라의 근간인 백성은 지배의 대상일뿐, 그들은 미실의 백성이 아닌 것이 그 이유라고
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미실의 백성이라면, 미실이 진정한 백성의 부모라면,주인이라면,  
그 백성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 백성을 어떻게 더 발전되도록 가르치며 이끌 것인지를
늘 고민하고 연구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실은 그 백성들의 무지한 사고방식과
누구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습관등은 정확히 꿰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이득에만 목표를 두었으므로
그들의 잠재된 힘을 두려워하였고, 따라서 그들을 그 몽매함 가운데 빠져있게 했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의붓자식같이 말이지요.

하나님께서 세상과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 넘치는 기쁨 안에서 인간에게 이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을 때의 그 마음은 이 카요리에 대하여 응징으로 그 댓가를 지불시키라는 뜻은 아니셨으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하라는 말씀 아니셨을까요.

사람으로 인해 엄마를 잃었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어린 루퍼트를 돌아본 이 손길처럼요..



One pound deer - he is beautiful! ! !

아주 조그만 아기사슴이 제왕절개수술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Rupert의 엄마는 자동차 사고로 너무 심하게 다쳐서 긴급으로 야생동물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그 죽음과의 싸움을 견디지 못했고, 엄마가 죽자마자
어린 루퍼트는 응급수술을 통해 살아남은 것입니다.

루퍼트는 아직 너무 어려서 어른의 손바닥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습니다.




길이는 6 인치(15센티)이고 몸무게는 이제 겨우 1 파운드, 450 그램이 될락말락 합니다.
지금은 아직  Tiggywinkles 야생병원내 집중치료병동의 인큐베이터 안에서 돌보고 있습니다.
5일이 지난 이제야 겨우 눈을 떴습니다.

" 루퍼트의 엄마는 사고로 너무 심하게 다쳤어요. 결국은 살리지 못하고
루퍼트를 꺼내주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꺼내자 마자 산소를 연결하고
인큐베이터로 넣었지요. 현재는 튜브로 우유를 공급해주고 있습니다. "

티기윙클야생병원의 창립자인 레스 스토커씨의 말입니다.

치료팀은 루퍼트가 완전히 화복하여 잘 자라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기대합니다

꽁꽁 이불로 따뜻하게 싸여있는 루퍼트

 

카메라를 위한 써~비스 포즈   ^_____^*

"사슴은 참 단순하지 않고 예측이 어려운 성품을 가진 동물인데, 루퍼트는 개성이 있어요.
아주 활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꼬마도령입니다. "
스토커씨가 덧붙였습니다.


꿈나라로 가는 루퍼트.. 윙크 40번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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